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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왜 그리스 문자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이름 짓나?(알파, 베타, 감마, 델타, 람다)

2021. 7. 14.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리스 문자 중 순서대로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 문자로 명칭 하는데 갑자기 왜 람다 (그리스 문자 11번째 글자) 바이러스가 나온 것일까요? 변이 바이러스를 그리스어로 표기하는 이유와 앞서 말씀드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바이러스 명명 체계 시스템

세계 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를 전염성이나 심각도에 따라 관심 변이(VOI, Variants of Interest)와 우려 변이 (VOC, Variants of Concern)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성이 높거나 치사율이 더 높은 경우,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책이나 백신이나 치료제 효과가 떨어지는 더 심각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세서는 우려 변이(VOC)로 분류합니다. 관심 변이(VOI)는 전 세계 공중 보건에 대한 새로운 위험을 시사하는 기타 명백한 역학적 영향이 있을 때 (사례 수의 증가, 상대적 유병률 증가, 심각한 지역 사회 전파율 등) 분류됩니다. 

 

변이 바이러스를 그리스 문자로 표기하는 이유 

WHO가 소집한 전문가 그룹은 비과학적 청중이 논의하기에 더 쉽고 실용적인 그리스 알파벳,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람다 등의 문자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관심 변종과 우려 변종에 대해 발음하기 쉽고 특정 국가나 국민들이 낙인을 찍히지 않는 명명 체계를 만들게 된 것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에 이어 11번째로 확인돼 그리스어 11번째 알파벳인 '람다'라는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그리스어 알파벳 (그리스 문자)

Alpha 알파, Beta 베타, Gamma 감마, Delta 델타, Epsilon 엡실론, Zeta 제타, Eta 에타, Theta 세타, Iota 이오타, Kappa 카파, Lambda 람다, Mu 뮤, Nu 뉴, Xi 크사이, Omicron 오미크론, Pi 파이, Rho 로우, Sigma 시그마, Tau 타우, Upsilon 웁실론, Phi 파이, Xhi 카이, Psi 프사이, Omega 오메가

현재 WHO가 지정한 우려 변이 (VOC)

현재 세계 보건기구가 지정한 우려 변이 바이러스는 총 4개로 알파(영국에서 처음 발견됨),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됨), 감마(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됨), 델타(인도에서 처음 발견됨) 변이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현재 WHO 지정한 관심 변이 (VOI)

현재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관심 변이 바이러스는 총 4개로 에타(다수 국가에서 동시 확인됨), 이오타(미국에서 처음 발견됨), 카파(인도에서 처음 발견됨), 람다(페루에서 처음 발견됨) 변이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람다 바이러스는 WHO에서 주시하고 있는 최근 추가된 관심 변이 바이러스로 페루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남아메리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칠레의 전체 감염자 중 3분의 1이 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람다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그리스어로 돼 있는 이유와 람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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