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간 오일, 아보카도 오일,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여러가지 식용유의 차이점과 발연점

여러 가지 식용 오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용유, 참기름, 들기름만 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가정에서 자주 쓰는 인기 좋은 오일들의(아르간 오일, 아보카도 오일, 포도씨유, 카놀라유, 코코넛 오일, 피넛 오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들기름, 참기름 등) 발연점과 중요한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용 오일 발연점 

발연점(Smoking point)이란 말 그대로 기름에서 연기(smoke)가 나는 온도를 뜻 합니다. 발연점을 유의하며 음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발연점을 넘어가면 지방산들이 분해돼 유해한 활성 산소를 방출하며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을 생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볶음요리나 튀김요리는 최소한 섭씨 180도 식용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Extra-virgin olive oil)

항산화 성분,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이 풍부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입니다. 낮은 발연점을(섭씨 191도) 갖고 있기 때문에 샐러드 및 드레싱, 딥, 그냥 생으로 먹거나 차가운 요리에 쓰셔야 합니다. 

 

• 라이트 올리브 오일 (Light olive oil)

엑스트라 버진 오일보다는 정제된 오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연점이 더 높습니다. 섭씨 243도 정도의 발연점을 갖고 있습니다. 로스팅, 그릴 같은 고온 요리에 사용하실 수 있고 베이킹에도 사용 가능한 올리브유입니다. 맛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보다 연해서 사용도가 더 높습니다. 

 

• 코코넛 오일 (Coconut oil)

코코넛 오일도 정제된 제품과 정제되지 않은 제품이 있습니다. 정제된 코코넛 오일의 발연점은 섭씨 232도이며 라이트 올리브유와 비슷합니다. 코코넛 맛이나 향이 진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음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진이나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코코넛 특유의 풍미가 강하며 발연점도 섭씨 177도임으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보다 낮습니다. 비건용 베이킹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달달한 케이크, 머핀, 쿠키 등 구울 때 버터 대신 1대 1 비율로 쓰기에 적합합니다. 

 

• 카놀라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및 식물성 기름 (Canola oil and vegetable oils)

카놀라는 유채꽃 식물 씨앗에서 추출된 기름입니다. 발연점이 섭씨 204도로 꽤 높은 편이며 볶음이나 굽거나 튀기는 요리 등 다채 다능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포도씨유의 발연점도 대략 섭씨 216도 정도 됩니다. 해바라기씨유의 발연점도 비슷합니다. 식물성 오일도 여러 가지 야채 혼합 기름이지만 발연점은 카놀라유와 비슷합니다. 

 

• 아보카도 오일 (Avocado oil)

아보카도 오일도 정제된 오일은 발연점이 높고 (섭씨 271도)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좀 더 낮습니다 (섭씨 249도). 좋은 지방이 풍부할 뿐 아니라 식물성 오일 중에 가장 높은 발연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튀김류에 가장 적합합니다. 아보카도 오일에 대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세요. 

 

• 땅콩기름 혹은 피넛 오일 (Peanut oil)

땅콩기름은 태국이나 중국 혹은 동남아시아 요리에 자주 쓰이면서 알려졌습니다. 꽤 높은 발연점(섭씨 232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온의 볶음요리에 적합하고 튀김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땅콩기름은 발연점이 매우 낮기 때문에(섭씨 160도) 땅콩의 풍미를 좋아하신다면 드레싱으로만 사용하세요. 

 

• 참기름 (Sesame oil)

우리나라에서 자주 사용하는 참기름은 단일 불포화 자방산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올리브 오일만큼이나 건강에 이롭습니다. 또한 정제됨에 따라 발연점은 섭씨 177~204도로 중간 정도이며 가벼운 볶음류나 나물류 및 조미료처럼 다 된 음식에 마지막에 뿌려서 사용하는데 적합합니다. 

 

• 아르간 오일 (Argan oil)

식용 아르간 오일은 버진 아르간 오일 혹은 요리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보통 머리결 좋게 하는 데 쓰입니다. 엑스트라 버진 아르간 오일은 섭씨 170도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드레싱 혹은 여러 요리 마지막 단계에 뿌려 드시는 게 적합하지만 약불이나 중불에 볶음요리까지는 사용 가능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호두 오일이나 헤이즐 넛 오일향 같은 풍미가 있습니다. 아르간 오일은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오일처럼 올레산이 풍부하여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리놀레산과 비타민 E도 풍부해서 미용적 효과로도 잘 쓰입니다. 

 

• 들기름 (Perilla oil)

들기름은 다른 식물성 오일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50%나 될정도로 높습니다. 고도 불포화 지방산은 면역력 증강에 좋고 뇌 건강에도 좋습니다. 발연점은 참기름과 비슷한 대략 섭씨 170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들기름은 쉽게 산화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가장 짧은 식용유입니다. 일 년 안에 쓰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식용 오일 올바른 보관법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일은 공기, 빛, 열에 취약합니다. 산패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짙은 색의 유리병이나 유리병을 짙은 봉지로 감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음식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식용 오일의 발연점과 특징 또 올바른 보관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참고하셔서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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